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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이 발생할 때마다 나타나는 '미스터리 섬광'

뷰포인트 2017.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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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각으로 9월 20일 멕시코시티 대지진 32주년 추모행사를 하루 앞두고 큰 지진이 발생한 멕시코는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9월 7일 발생한 대지진의 여파가 보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멕시코의 혼란은 더 커지고 있는데요.

 

 

보름 전 멕시코 남부 해안가를 강타하며 발생한 리히터 8.1 규모의 초강력 지진은 16,000채의 주택을 붕괴시키고, 100여 명의 사망자를 낳았습니다.

 

(▲멕시코 지진 발생 전 나타난 섬광)

 

그런데 멕시코 대지진이 발생한 후 며칠 뒤 트위터를 통해 하나의 동영상이 올라옵니다. 약 30초 정도의 짧은 영상인데요. 멕시코 남부 지진 발생 시각과 같은 시간에 진원지에서 약 700km가량 떨어져 있는 멕시코시티의 밤하늘에 번쩍번쩍하며 알 수 없는 섬광이 나타난 것입니다.

 

그 시각 멕시코 시티에서도 약 1분 정도의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과연 이 섬광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멕시코에서만 나타나는 자연현상이었을까요?

 

(▲2016년 뉴질랜드 지진 발생 전 나타난 섬광)

 

2016년 11월 13일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그리고 우리나라 충남 보령 등지에서 동시다발적인 지진이 발생합니다. 11월 14일은 '슈퍼문'이라 불리는 달이 뜨는 날이었죠. 달과 태양, 지구가 일직선상에 놓이며 달과 지구의 거리가 68년 만에 가장 가까워지는 날이었습니다.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달의 중력이 지구를 잡아당기는 힘으로 인해 지진이 발생했다고 알려졌는데요.

 

(▲2008년 쓰촨성 대지진 발생 30분 전 나타난 섬광)

 

2008년 5월, 베이징올림픽을 앞에 두고 삼국지 유적으로 유명한 쓰촨성(四川省)에 리히터 규모 8.0에 달하는 대지진이 일어났습니다.

 

그 피해 규모는 사망자 69,227명, 부상자 374,653명, 실종자 17,923명에 달하는 실로 어마어마한 피해를 끼친 재앙이었습니다. 당시 지진 발생 30분 전 쓰촨성 상공에서 무지갯빛 섬광이 나타났습니다.

 

 

(▲2007년 페루 지진 당시 CCTV에 찍힌 섬광)

 

2007년 발생한 페루 지진은 8월 15일 현지시각 18시 40분,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남동쪽 150km 떨어진 바닷속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규모는 리히터 8.0의 규모로 400명의 사망자와 1,00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는데요. 페루 지진 당시 나타난 섬광은 CCTV에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극히 일부의 음모론자들은 이 모든 것이 "외계인의 소행"일 것이다. 또는 "미국의 하프(HAARP)라고 명명된 비밀무기 때문일 것이다"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하프는 미 공군, 미 해군, 알래스카 대학이 모여 만든 공동프로젝트로 이 시설에서 발사한 고주파가 전리층을 흔들어 여러 자연재해(홍수, 정전, 번개 폭풍, 지진)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이 시설은 기상조작 무기 혹은 지질구조 무기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프로젝트의 성격상 극비로 진행되고 있어 실제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죠.

 

 

역사적으로 강력한 지진이 발생할 때 나타나는 섬광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몇 년 전 캐나다 지진학자들은 지진이 발생하기 전 나타나는 섬광 현상을 분석해 발표한 적이 있는데요.

 

그 현상에 대한 원인은 진원지에서 발생한 지진파의 영향으로 생긴 전기 에너지가 땅 위로 분출되며 공기 입자와 만나 빛으로 바뀐다는 설명입니다.

 

 

주로 빛은 지각의 균열 부분에서 만들어지는데, 때로는 이 빛이 하늘 높이 뻗어 나가는 경우가 있다고 하죠. 이 섬광은 대지진을 예측할 수 있는 지진 조기경보로 이용할 수 있지만, 워낙 불규칙하게 발생하는 현상인 만큼 정확도 면에서 예측하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아무리 과학이 발전했다지만 대자연의 신비로움은 여전히 인간의 한계 저 너머에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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