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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입대를 위해 영주권 포기하고 수술 두 번 받은 남자

뷰포인트 2017.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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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육체가 건강한 대한민국 국적의 남자라면 국방의 의무를 위해 군대에 가야 합니다. 지난 9월 4일 대한민국 국적의 남자로서 당당히 입대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는 바로 짐승돌이라 불리는 2PM의 멤버 옥택연인데요.

 

 

 

'대한민국 남자니까 군대에 가는 게 당연한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옥택연은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될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물론 빙구(?)라서 그런 것은 절대 아니고요.

 

 

원래 그는 미국 영주권자입니다. 영주권자가 국외 이주를 사유로 국외여행 허가를 받은 경우에는 병역법에 의해 37세까지 병역의 의무가 연기됩니다. 그래서 영주권자들은 38세가 되는 해에 병역 면제가 되기 때문에 사실상 병역의무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죠.

 

 

그런데 옥택연은 영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결정한 겁니다. 옥택연이 군대를 가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요. 2010년 3월 26일 밤에 일어났던 천안함 폭침 사건 때문이었다고 작년 11월 SBS 뉴스브리핑을 통해 말했습니다. 군대 안 가려고 꼼수 부렸던 몇몇 사람과는 크게 비교되는 모습이죠.

 

 

 

뿐만 아니라 옥택연은 허리디스크 때문에 4급(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지만, 현역으로 입대하기 위해 2번의 수술을 받아 재신검 후 3급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1급부터 3급까지는 현역으로 입대해야 하는데요. 옥택연은 마침내 본인의 뜻대로 현역으로 갈 수 있게 된 겁니다.

 

 

그리고 지난 9월 4일 백마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훈련을 받는 중이라고 하죠.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훈련소 입소 후의 사진이 공개되었는데요. 열심히 훈련받고 있는 듯합니다.

 

(▲미소를 띤 얼굴로 훈련소에 들어가는 옥택연)

 

옥택연은 남자로서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훈련소에 입소할 때처럼 웃으며 건강한 모습으로 제대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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