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 회사였던 '람보르기니'가 슈퍼카 브랜드로 바뀌게 된 이유
세계 3대 스포츠카 브랜드 중 하나인 람보르기니에서 생산하는 자동차는 전 세계의 남성들이 드림카로 생각하는 슈퍼카입니다. 특유의 장난감스러우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참 매력적인데요. 그런데 람보르기니가 처음부터 슈퍼카를 생산했던 것은 아닙니다.
▲창업주인 페루치오 람보르기니(Ferruccio Lamborghini)는 전쟁 때 사용되던 군용 차량과 공군기를 개조해 민간용 트럭과 트랙터로 개조하는 사업으로 떼돈을 벌었습니다. 그렇게 떼돈을 벌고 있는 와중에 람보르기니의 운명을 크게 바꾸게 된 인물을 만나게 됩니다.
▲그는 바로 페라리의 창업주인 엔초 페라리(Enzo Ferrari)였습니다.
▲람보르기니를 창업한 페루치오는 부유한 농민 출신으로 공군 정비사로서의 경험을 쌓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경험을 쌓다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페루치오는 공군이 방출한 비행기를 가지고 트랙터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당시에는 가솔린이 굉장히 비쌌는데요. 페루치오는 가솔린보다 값이 싼 경유로 운전할 수 있는 엔진을 탑재한 트랙터로 대성공을 거두죠. 이탈리아 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신흥 갑부가 된 것입니다.
▲많은 돈을 벌게 된 페루치오는 슈퍼카라 불리는 명차들을 수집하기 시작하는데요.
▲슈퍼카를 수집하던 중 페라리가 생산하고 있던 '250GT'라는 자동차를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페라리 250GT는 엔진 고장이 너무 잦았습니다.
▲그래서 페루치오는 엔초 페라리를 직접 만나 "250GT는 엔진 고장이 너무 잦다. 해결책은 없는가?"라고 물어봤죠. 그러자 엔초는 "250GT 엔진에는 문제가 없다. 운전자의 문제다. 당신은 트랙터 만드는 일이나 열심히 해라."라고 말했습니다.
▲페라리의 대답을 듣고 깊은 빡침을 느낀 페루치오는 페라리를 압도하는 고성능 자동차를 개발하겠다고 결심합니다. 능력 좋은 엔지니어들을 고용해 페라리보다 뛰어난 자동차를 만들도록 지시하죠.
▲그렇게 만들어 낸 것이 1964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이 시작된 '람보르기니 350GT'였습니다. 그 후 페라리와 람보르기니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2대 명문 슈퍼카 브랜드의 역사를 걷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람보르기니의 철칙은 '페라리보다 빠른 차를 만드는 것'이었는데요. 현재 람보르기니는 1998년 폭스바겐 그룹에 인수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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