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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을 알 수 없다는 우주의 은하는 도대체 몇 개나 될까?

뷰포인트 2018.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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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그만큼 오랜 시간 연구가 되었다는 뜻이기도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풀리지 않는 우주의 수수께끼는 바로 우주에 존재하는 은하의 개수입니다. 참고로 1개의 은하에는 최소 1천억 개부터 많게는 100조 개의 별이 있다고 합니다.

 

 

(▲허블 우주 망원경)

 

인간은 우주의 신비를 풀기 위해 1990년부터 지상 600km 상공 궤도 위를 돌면서 우주 천체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1995년 12월 18일부터 28일까지 열흘에 걸쳐 촬영된 342장의 사진을 조합한 '허블 딥 필드'는 천문학 역사상 처음으로 관측이 가능한 은하의 수가 약 1천억~2천억 개라는 것을 밝혀냈죠.

 

(▲크리스토퍼 콘셀리스 교수)

 

그런데 스페이스 텔레스코프에 보도되었던 내용이 아주 흥미롭습니다. 영국 노팅엄 대학의 크리스토퍼 콘셀리스 교수가 이끈 연구팀이 허블 우주 망원경에 의해 20년에 걸쳐 수집된 데이터를 사용해 3D 모델을 만들고, 관측 가능한 은하의 숫자를 다시 측정한 결과 무려 2조 개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허블 딥 필드보다 10~20배에 달하는 숫자입니다.

 

 

 

또한, 연구팀은 현재의 허블 망원경으로는 관측할 수 없는 은하의 존재를 추측하는 새로운 수학적 모델을 사용해 관측 가능한 우주에 있는 은하조차도 그 90%는 보이지 않는 즉, 관측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밝혀진 2조 개의 은하보다 더 많은 수의 은하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인데요.

 

(▲NASA(미국), ESA(유럽), CSA(캐나다)가 합작으로 만들고 있는 차세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콘셀리스 교수는 "2018년에 발사되는 차세대 망원경이라면 지금 보이지 않는 은하를 관측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인간의 문명은 놀라울 정도로 발전했지만, 우주의 신비는 캐도 캐도 끝이 없군요. 도대체 우주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이제는 가늠조차 할 수 없을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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